“친구 아빠한테 이상한 카톡이 왔어요”

2020년 September 25일   admin_pok 에디터

과거 친구 아빠한테 고백받음 이라는 글이 다시 재주목 받고 있다.

다음은 글의 원문이다

편의상 음슴체로 가겠음 , 글쓴이는 17살 여자임

친한친구중에 아직까지도 정신못차리고 방황하는 친구가 있는데 얘가 핸드폰을 폼으로 달고다님

핸드폰이 있어도 연락이 어려울때가 많음

친구아빠께서 답답한 나머지 내가 친구랑 자주 만나고 같이 잘 어울려다니고 하니깐 친구아빠께 자주 연락오기는 했었음

근데 어젯밤에 친구아빠께 톡이 옴. 워낙 일상적인 일이라 마다하지 않았음

원래 여기까지가 일상적인 대화였는데

갑자기 남자친구 있냐고물어봄 근데 솔직히 물어볼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것 또한 마다하지 않았음

아 진짜 이때 왠지 모르게 날 만만하게 보는건가 싶어서 기분이 좀 언짢기도하고 뭐라 대꾸할 말도 없어서 친구아빠께는 죄송하지만 읽고 4분간 대답 안하고 있었는데

진짜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이모티콘으로 무마함..

친구도 아니고 친구아빠라 씹지는 못하겠고.. 솔직히 저 상황에서 알아서 뭐하시게요?라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렇게는 못했음 그 와중에 정곡을 찌르는 “설마한명도안사겨본거야” (…)

친구아빠께서 보이스톡을 거시는 바람에 깼는데 톡이 12개정도 와있어서 보니까 좋아해도 되냐는게 사귀자는 얘기인것같음

아 진짜 여태까지 이런 상황은 보통 자작이거나 막장에서만 존재하는 그런 상황인줄 알았는데 나한테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니까 이건 뭐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위에 했던 얘기처럼 친구아빠라 씹을 수도 없고 친구한테 얘기하기도 뭐하고 가까이 사셔서 어떻게든 뵙게될텐데 어떡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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