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이상하다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통장 상태

  						  
 								 

“그 많던 돈이 다 어디로 갔을까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정부지원금이 누군가로 인해 현금으로 인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길 할머니는 2012년부터 서울시 등에서 생계지원금을 받아왔다.

길 할머니의 통장으로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들어온 4억원 가량의 정부지원금이 현금으로 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누가 그 돈을 현금으로 인출했는지,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알 수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길 할머니 통장에 들어온 돈은 거의 입금과 동시에 전액 현금 출금 형태로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경제민주주의21 김경율 대표는 페이스북에 길 할머니의 계좌 명세 일부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길 할머니 국민은행 계좌에서 108번 동안 1억 1400만원이 출금됐다”며 “길 할머니가 머물고 있던 마포 쉼터 인근인 ‘성산동 지점’에서 매번 출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가 빼갔을까요?”라며 “해당 은행 ‘성산동 지점’가서 창구 직원에게 물어보면 금방 대답 나올 것”이라며 “108회 거래 중 3번은 손 모씨(마포쉼터 관계자) 의 통장으로 이체됐다”고 전했다.

또한 “길 할머니의 농협계좌에선 2억9500만원이 비슷한 방식으로 출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길 할머니 통장에서 현금이 빠져나간 사실은 확인했지만 입증이 쉽지않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기소에선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윤미향 더불어민주당의원은 마포쉼터 소장과 공모해 심신장애를 앓고 있는 길 할머니를 이용해, 할머니가 받은 상금 7920만원을 기부·증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김경율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