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유골함 깨졌다고 슬퍼하던 남자, 그 정체가..”

  						  
 								 

부산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산 남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차를 몰고 가던 A씨는 ‘쿵’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 차를 세웠다.

차량에서 내린 A씨는 차량 뒤편에서 한 남성이 깨진 사기 그릇을 주워 담는 모습을 발견했다.

검은 정장으로 상복차림을 한 이 남성은 “차에 부딪혀 부모님 유골함이 깨졌다”며 말했다.

그리고 이 남성은 A씨에게 30만원의 현금을 요구했다.

고인의 유골을 깨트려 당황한 A씨는 남성에게 사과하고 합의금 명목으로 현금을 건넸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고는 A씨가 나중에 뺑소니 논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경찰에 알리면서 밝혀졌다.

하지만 충격적인 반전이 남아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건 내용을 듣고 이 일을 수상하게 여겼다.

부산 남부 경찰서는 다른 경찰서에도 비슷한 사건이 접수되었음을 알게 되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다가 남성이 고의로 사고를 낸 정황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이 유골함이라고 주장한 그릇은 애초 깨진 상태로 가지고 나온 일반 사기 그릇이었다. 당연히 유골은 들어있지 않았고 상복차림도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11차례에 걸쳐 109만원 상당의 합의금과 위로금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일명 ‘손목치기’라고 불리는 수법으로 사이드 미러에 손목을 부딪쳐 소액의 합의금을 뜯어내다가 검거돼 처벌 받은 적도 수 차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골함 사기’를 위해 이 남성은 실리콘으로 자체 제작한 보호장치를 오른팔에 끼고 범행연습도 사전에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어떻게 저런 걸로 사기를 치냐”, “착한 시민을 이용하는 나쁜 사기다”, “나이먹고 왜 그러고 사냐”, “다른 사람들 못 따라하게 엄벌을 내려달라” 등 사기를 친 60대 남성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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