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된 ‘트럼프’가 했던 돌발 행동 수준

2020년 October 5일   admin_pok 에디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지난 2일(현지시각) 트럼프는 본인 트위터에 자신과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군병원에 입원했다.

그런 그가 병원 밖을 나와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트럼프는 병원 밖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마스크를 착용한 트럼프는 차량 뒷 좌석에 앉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치유를 기원하며 지지 응원을 보내고 있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트위터에 지지자들의 영상을 리트윗하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병원 밖 지지자들을 향해 “위대한 애국자”라고 추켜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차량 운전석에 트럼프와 함께 2명의 경호원들이 타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조지워싱턴대학교 재난의학과장인 제임스 필립스 교수는 “대통령의 전용 차량은 방탄 기능과 화학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밀폐되어있어 차량 안의 코로나 전염 위험성은 엄청 높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면서 필립스 교수는 “트럼프의 무책임이 놀랍다”며 “내 생각엔 경호원들이 트럼프의 압박에 강제적으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는 “대통령의 불필요한 외출에 동행한 사람들은 2주간 격리해야한다. 그들은 트럼프의 정치적 연극때문에 병에 걸리고 죽을 수 있다”며 “트럼프의 명령으로 그들은 목숨을 걸었다. 이것은 미친 짓”이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가 입원한 병원이 있는 메릴랜드주는 코로나 확진자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격리하도록 돼 있어, 트럼프가 메릴랜드주의 보건 지침을 어겼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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