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된 ‘트럼프’가 퇴원하면서 올렸던 SNS 글

2020년 10월 6일   admin_pok 에디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원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이 올라온 것은 현지시간 5일 오후 2시 37분이다.

그는 “정말 상태가 좋다”고 알린 후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정말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며 “나는 20년 전보다 더 상태가 좋아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자신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강조해 향후 전염병 대유행을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하기 위한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에서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21만명이 숨지고 750만명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메시지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코로나19 심각성을 경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다수가 이용할 수 없는 의료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다. 이후 그날 저녁 무렵 백악관에서 헬기를 타고 월터 리드 군병원으로 이동해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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