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 제주도로 여행가는 사람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 있는 ‘한라산’을 가는 사람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사회적 거리도 둘 수 있는 곳을 찾고있다.
그 중에서도 실내 관광보다는 사람들과 접촉이 덜하다는 이유로 한라산을 찾는 것이다.
올해 들어 지난 달(9월)까지 한라산을 찾은 사람의 수는 48만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엔 58여명의 80%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이번 달 한라산을 찾은 사람은 2만명이 넘었다.
하지만 한라산국립공원 안에서 불법 무질서 행위가 일어나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지정된 탐방로가 아닌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었고 금연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자연공원법 위반행위로 적발 된 건수가 백 건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적발한 한라산 국립공원 내 자연공원법 위반 행위는 115건, 출입금지 구역 진입 65건, 흡연 41건, 야영및취사가 9건이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탐방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지정탐방로 이외에는 절대로 입산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산행 중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가까운 곳에 있는 국립공원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전했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내 불법 ·무질서 행위를 막기 위해 가을철 특별 단속을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야간에도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비박행위와 야간 산행, 희귀식물 채취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특히 드론 4대를 투입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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