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되자마자 난리난 이유

2020년 10월 12일   admin_pok 에디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되는 첫날인 1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집단발병이 곳곳에서 잇따르면서 1주일 만에 세 자릿수로 올라선 것이다.

추석 연휴(9.30∼10.4)의 대규모 인구 이동 또한 확진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부대와 가족모임, 병원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공교롭게도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 첫날 세 자릿수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온 상황을 주시하면서 고위험시설 등의 방역 상황을 더욱 꼼꼼히 점검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경기 49명, 서울 2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83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전북 6명, 부산·대전 각 2명, 대구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군부대, 의료기관, 가족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3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8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6명 늘어 누적 2만2천729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보다 60명 늘어 총 1천54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41만5천610건이다. 이 가운데 237만1천71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만9천19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5천127건으로, 전날(5천799건)보다 672건 줄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 1.89%(5천127명 중 97명)로, 직전일 1.0%(5천799명 중 58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41만5천610명 중 2만4천703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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