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백제 문화재 가져간 일본인이 보인 소름돋는 태도

  						  
 								 

우리나라 문화재를 소장한 일본인이 환수 금액으로 150억원을 제시했다.

과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훈의원은 “문화재청은 2018년 이후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백제미소보살)의 환수 절차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환수 절차가 중단된 이유는 매입가격때문인 것으로 제기됐다.

7세기 백제 미술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백제미소보살’은 1907년 충남 부여 규암리 들판에서 한 농부에 의해 두 점이 발견됐다.

현재 백제미소보살 한 점은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다른 한 점은 당시 일본 헌병대를 통해 압수되었고, 이후 일본인 수집가 이치다 지로가 경매로 사들여 일본으로 반출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은 감정가를 반영해 백제미소보살의 환수 금액으로 42억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본 소장자 측에서 환수 금액으로 150억원을 요구했다. 그래서 문화재청은 “감정가 42억원 이상은 집행할 수 없다”고 입장을 보여 환수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병훈 의원은 “문화재청과는 별개로 국회와 지자체 차원에서는 환수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회에서 3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 의원은 “충청남도에서는 ‘백제미소보살’ 등 국외문화재 환수를 위한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올해 예산 10억원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 3년간 6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고 부여군에서도 국민 성금 등을 통해 38억원을 모금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한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국외에 있는 한국문화재는 21개국에 19만 3136점이나 된다.

일본이 8만 1889점, 미국 5만 3141점, 중국 1만 2984점, 독일 1만 2113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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