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1년간 넣어둔 음식 먹은 중국 가족의 최후

2020년 October 13일   admin_pok 에디터

중국에 한 가족이 냉장고 ‘냉동실’에서 약 1년간 보관했던 음식을 요리해 먹었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과거 해외 매체 샤인(SHINE)은 보도를 통해 중국 국경절 연휴에 중국 헤이룽장성 지시 주민 9명이 직접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해뒀던 ‘쏸탕쯔(옥수숫가루를 발효해 만든 면 요리)’를 끓여 먹었다가 7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조사 결과 “농약이나 살충제 등 독극물 성분은 나오지 않았다. 일부러 음식에 무엇인가를 넣었을 가능성은 배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이 음식 재료를 냉장고 냉동실에 1년간 보관해왔다. 이로 인해 식중독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알렸다. 곰팡이 독소의 일종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왔다는 게 설명이다.

중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춘제 연휴 기간에도 랴오닝성 라오양에서 해당 음식 ‘쏸탕쯔’를 먹은 일가족 4명이 식중독으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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