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안해와서 창피당하자 아파트 ’26층’에서 뛰어내린 초등학생

  						  
 								 

학교 숙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초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미디어 ‘텐센트 QQ(騰訊QQ)’는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혼난 초등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시(廣西)성 바이써(百色)시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A는 지난 국경일 연휴 기간 숙제를 하지 않아 선생님에게 혼이 났다.

교사는 소녀의 부모에게도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부모는 재차 아이를 꾸짖었다.

A는 부모의 말을 듣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꼈고 결국 26층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몸을 던졌다.

그녀는 옥상에 연결된 케이블 선을 붙잡고 잠시 버텼으나 결국 선을 놓아 아래로 추락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실제로 A의 같은 반 친구들은 평소 A가 숙제 문제로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에게 혼나 창피를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이 때문에 항상 불만을 토로했고 스트레스로 고통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어린 학생의 극단적 선택은 지난 5월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멕시코에 사는 초등학생 소년이 죽기 직전까지 숙제를 하다 부담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초등생의 경우 성인보다 우울증이 작용하는 비율이 낮지만 부모에게 성적부진 등으로 야단을 맞은 이후 등 경미한 요인에 의해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가 신호를 보냈을 때 알아채고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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