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인의 수가 늘고 있어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14일 한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구 롯데면세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중국인 쇼핑객들로 북적인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면세점 앞이 텅 비었는데 최근 몇 주 사이 중국인 대략 60명 정도가 줄을 서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11월 11일)를 앞두고 있어 2주 간의 자가격리 부담에도 한국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 장제원 의원이 법무부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인 입국자의 수는 4865명이었다.
8월 중국인 입국자는 1만 7638명으로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 해외 출국을 꺼려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중국의 내수 시장이 회복되고 한중 항공 노선까지 재개하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현지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 운항을 확대했다.
항공 노선을 주 10회에서 주 20회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해외유입이 늘면서 무증상 감염과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등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중국인을 포함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인원은 코로나19 검사와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어 방역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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