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보니하니·뿡뿡이가 생각지도 못한 심각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펭수, 보니하니, 뿡뿡이 등 남녀노소 사랑받는 캐릭터들의 저작권이 옮겨졌다.

EBS자회사 소속이던 ‘펭수’의 캐릭터 저작권이 본사로 회수된 사실이 밝혀졌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EBS로부터 받은 ‘EBS미디어 캐릭터 사업 본사 이관계획’에 따르면 EBS 본사는 지난해 11월 펭수 등 총 7개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을 자회사인 EBS 미디어에서 본사로 이관했다.

지난해 4월, 펭수가 등장했다. 이후 유튜브에 찍어 올린 펭수의 여러 영상들이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됐다. 그러자 EBS 본사는 자회사인 EBS미디어에서 캐릭터 소유권 사업을 본사로 옮기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그로 인해 작년 11월 22일 펭수 저작권은 EBS 본사로 이관됐다. 이 과정에서 EBS본사와 EBS미디어는 협약서를 작성했는데, 이 협약서에 실린 이관된 캐릭터는 펭수 이외에도 방귀대장 뿡뿡이, 보니하니 등이 있다. 전부 EBS에서 인기가 많은 캐릭터들이다.


펭수 저작권이 EBS본사로 옮겨진 이후, 펭수를 통해 EBS 본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벌어들인 돈은 105억원이다. 광고모델 및 협찬, 라이선스 상품 사업 등을 통한 결과이며, 이는 EBS미디어의 지난해 전체 매출인 117억원에 견줄만한 수준이다.

캐릭터 저작권 사업 외에 여러 사업도 EBS본사로 옮겨졌다. 테마파크, 키즈카페등을 운영하는 공간공연 사업, 단행본, FM 어학 등 출판사업 등도 본사로 이관되었다.

작년기준 위 사업들은 EBS 미디어 사업의 27%를 차지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본사로 넘어갔다. 이에 따라 EBS미디어 직원 18%(27명 중 5명)은 갈 곳을 잃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EBS 본사가 주요 수익사업을 차지하며, 자회사에 ‘갑질’을 했다는 비판의 여론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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