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운전하면 가장 중요한 장치는 생명과 직결되는 브레이크다.
그러나 간혹 브레이크가 고장나 계속 속도가 올라가는 참사가 발생할 때가 있다.
특히 차량이 많은 도로에서 브레이크 고장이 발생한다면, 그야말로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SBS 모닝 와이드가 얼마 전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역시 브레이크 고장을 다뤘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 A 씨는 갑자기 브레이크가 고장나 당황하기 시작했다.
아내, 아들까지 타고 있어 가족 전부가 패닉에 빠졌다.
A 씨는 “갑자기 웅웅하더니 속도가 올라갔다. 브레이크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갓길로 질주를 하는 와중 A 씨의 아들이 삼촌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들은 “삼촌이 여러모로 똑똑하다. 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삼촌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봐라” “저단 기어 변속을 해라”라고 조언했고 이게 되지 않자 “시동을 꺼라”라고 말했다.
시동을 끄자 차량은 그제서야 멈출 수 있었다.
A 씨는 이후 제조사 대응팀에 브레이크 고장 신고를 냈지만 이들은 “차량 문제없다. 차량 뒤에 블랙박스 가져와서 브레이크 밟은 게 맞는지 인증해라”라는 이상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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