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확대 수술 받던 19세 소녀가 사망한 충격적인 이유

  						  
 								 

고등학교를 졸업한 기념으로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19세 소녀가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가 숨지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유가족들은 의료사고를 주장하며 수술을 진행한 성형외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가슴 확대 수술을 받다 식물인간이 된 19세 소녀 에머린 응우옌(Emmalyn Nguyen)이 지난 7일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머린은 지난해 8월 고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콜로라도주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가슴 성형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후 에머린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가족들은 불과 몇 시간 전만 하더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수술실에 들어간 딸이 의식도 없이 누워있자 큰 충격을 받았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가족들은 평소 에머린에게 지병은 전혀 없었으며 학교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만큼 활기차고 평범한 10대 소녀였다고 말했다.

에머린은 수술 직후 무려 14개월 동안 의식을 찾지 못했고 결국 지난 7일 유명을 달리했다.

유가족이 제기한 소송에 따르면 당시 수술을 담당한 성형외과 전문의 제프리 김(Geoffrey Kim)과 마취과 보조사 렉스 미커(Rex Meeker)가 수술 중 15분 동안 자리를 비웠고 그사이 에머린은 두 차례의 심장마비와 뇌 손상을 입었다.

또 수술대 위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병원 측은 5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에머린의 어머니 린 팸(Lynn Fam)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의사는 수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단지 딸이 어려서 마취에서 깨어나는 데 더 시간이 걸린다고만 이야기했다”라며 “우리는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에머린의 수술을 집도한 제프리 김은 중과실의 의료사고를 낸 혐의로 의사 면허가 정지됐으나 2개월 만에 다시 면회를 회복하고 병원을 다시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에머린의 아버지 소니 응우옌(Emmalyn Nguyen)은 “멀쩡한 환자를 죽여놓고 다시 의사면허를 회복시켜준 의사협회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분노를 표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WPMT, KCNC, CBS4,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