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로 밝혀진 코로나 잘 걸리는 혈액형..

2020년 October 19일   admin_pok 에디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취약하거나 강한 혈액형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각) CNN은 혈액학협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에 실린
한 연구 논문에서 혈액형별 전염병 감염률과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 및 관련된 내용을 소개했다.

이 연구는 덴마크 오덴세 대학교와 남덴마크대에서 이뤄졌다. 연구진은 지난 2~7월 시민 47만 3654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해 이 중 양성 반응을 보인 7422명의 혈액형을 분석했다.

그 중 O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38.4%였다. 전체 인구 220만명 중 O형이 41.7%라는 점을 감안할 때 O형이 상대적으로 확진자 비중이 낮았다.

반면 A형 환자는 확진자 비율이 44.4%로 집계됐다. 검사 받지 않은 덴마크 인구 중 A형은 42.4%였다.


위 결과로 A형보다 O형이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감염율이 낮다고 분석할 수 있다.

캐나다의 밴쿠버 종합병원의 연구에서도 95명의 중증 코로나19환자를 분석한 결과 A형과 AB형은 중증 환자 비율이 84%,  O형과 B형은 61%였다.

이에 대해 병원 원장 마이핀더 세콘은 “코로나19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액 응고’를 일으키는 물질이 O형에서 적게 나타났기 때문”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혈액형이 환자의 나이나 기저질환 등 다른 요소보다 영향력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며 “A형이라고 더 걱정할 필요도 없으며 O형이라도 방역수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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