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청와대 청원 올라온 ‘예비경찰’ 인성질 폭로

2020년 October 20일   admin_pok 에디터

지난 8일 청와대 국민 청원에 올라온 한 폭로글이 화제다.

‘학교폭력 범죄자가 경찰이 되는 것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을 가진 해당 글은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기준 8737명이 참여했다.

해당 글 게시자 A씨는 “글쓰기에 앞서 한치의 ‘거짓’ 및 ‘과장’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며”현재 중앙경찰학교에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교육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해자에게 피해자B,C가 당한 일들을 서술했다. 피해자들은 급소를 발로 차이며 폭행당하거나, 라이터로 위협당하는 등의 피해를 겪었다.

이어 B씨한테는 중학교 3년 내내 주거침입 및 감금을 강행하기도 했고, C씨한테는 1년간 폭행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현재 드러난 피해자만 2명”이라며 “과거에 이런 만행을 저지른 범죄자가 경찰이 된다는 것은 정말 있을수 없는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학교폭력 범죄자가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되는 것이 걱정이 된다”며 “범죄자가 경찰이 되어서는 안되고, 과거 만행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퇴학 등 징계를 하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비췄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조회를 해서 걸러졌으면 당연히 공무원 못하는데, 그게 아닌 상황”이라며 “기소됐거나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교칙상 조치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 진위여부를 확신할 수 없어 전부 조사해야 하는 부작용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다음달 7일에 마감된다.

30일 안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청원에 대한 답변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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