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구입한 쌀 포대 안에 이상한 물체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한 홍콩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산 쌀에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짜 쌀이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따오에 거주하는 유씨는 얼마 전 쌀 10kg 한 포대를샀다.
유씨는 해당 쌀로 밥을 두 번 지어 먹었는데 그때마다 밥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한다.
오래된 전기밥솥때문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괜찮겠지’하며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16일 유씨는 밥을 할려고 쌀을 씻는 와중에 물 위로 플라스틱 입자들이 떠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상함을 느낀 유씨는 쌀 포대를 살펴봤고 그 안에는 쌀과 함께 플라스틱 알갱이가 섞여있었다.
유씨는 자신의 남편과 자식들이 플라스틱 쌀이 섞인 밥을 먹었다고 생각하니 화가 나 해당 쌀을 판 가게를 찾아갔다.
그러나 가게 주인은 “판매만 했을 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대답했다.
유씨는 해당 사건을 SNS에 공개했다. 공개되자마자 사람들은 분노했고 논란이 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가게 주인은 “다른 쌀도 혹시 몰라 포장을 열어봤지만 플라스틱 알갱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자오저우시 당국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16년에도 해외에 수출된 중국산 쌀에서 플라스틱 쌀이 발견돼 논란이 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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