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신입 9급 공무원녀가 갑자기 일 그만둔 이유

2020년 October 21일   admin_pok 에디터

어렵게 시험을 보고 합격한 한 여성 9급 공무원이 예상치 못한 사유로 휴직을 했다.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이 알려주는 신규 9급녀 그만둔 썰’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8년 올라온 글이 재조명됐다.

글을 쓴 남성 공무원 A 씨는 “작년 봄에 신규 9급녀 B 씨가 들어왔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학교도 다니다 말고 임용했다”고 말했다.

A 씨는 “B 씨가 얼굴도 이쁘고, 늘씬하고, 마음씨도 착했다”고 덧붙였다.

착하고 얼굴까지 이쁜 신규 직원 B 씨가 들어오자 관공서 내 남직원들의 시선은 모두 해당 직원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평소에 다른 여직원들에게 잘해주던 남직원들도 모두 B 씨에게만 잘해줬고, 동기 여직원을 좋아하던 남직원도 B 씨에게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남직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자 다른 여직원들에게 B 씨는 눈엣가시같은 존재였다.

A 씨는 “어느새부터 기존 여직원들이 B 씨를 왕따시키더라. 야식이나 커피 마시러 갈 때도 혼자 놔뒀다. 왕따를 당하니까 다른 남직원들은 B 씨에게 더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속 악순환이 반복됐다. 남직원들이 잘해주자 여직원들이 더 왕따를 시키기 시작했다.

결국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B 씨는 학업사유로 휴직을 하고 다른 직렬로 가기로 결정했다.

A 씨는 “애가 참 착한 게 딱봐도 여직원들이 집단 괴롭힘하는데 끝까지 욕 한 마디 안하더라. B 씨가 사라지니 출근하는 맛이 안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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