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에서 병사랑…” 동성애자 현역 장교의 폭탄 발언

2020년 October 23일   admin_pok 에디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현역 육군 장교의 발언이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얼마 전 육군 대위 출신 유튜버 ‘캡틴 김상호’는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올리며 “최근 아프리카TV에서 ‘직업군인’을 검색하고 충격적인 걸 발견했다”고 말했다.

김상호에 따르면 현재 소위로 복무 중인 A 씨가 한 BJ의 아프리카TV 방송에 등장했다.

A 씨는 이날 가면을 쓰고 등장해 “지난해 임관했다. 어디서 근무하는지 밝힐 수 없지만 직업군인이 맞고 지금 입은 옷도 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병사 출신임을 밝힌 A 씨는 “상병 때 한 일병과 눈이 맞았다. 모포나 침낭 안에서 같이 잘 때 키스를 했다. 초소에서 새벽 근무를 할 때도 스킨십을 했다. 어떤 스킨십인지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J는 “병사 중에 괜찮은 애들 있으면 만나고 그러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A 씨는 “너무 어린 데다 내가 데리고 있는 애들이라”라고 답했다. 이어 “잘생긴 병사들 상담할 때 기분 좋으면 음료수도 주고 상담 톤이 달라진다”라고 덧붙였다.

BJ가 ‘중대장 꼬시는 법’을 묻자 A 씨는 “지금 중대장님은 유부남이다”이라고 말끝을 흐리더니 “모셨던 중대장을 좋아했던 적은 있다”라고 말했다.

김상호는 해당 영상이 아프리카TV에 계속 남아있다며 국방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성애자는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군대에서 차별받아선 절대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A 씨가 중대장과 관련해 한 발언과요즘 병사들이 잘생기고 몸이 좋다며 상담이 달라진다고 한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사 시절 일이었더라도 경계 근무 중 후임 병사와 스킨십을 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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