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일본 시민들 반응

2020년 October 26일   admin_pok 에디터

일본 국민의 절반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 오염수 바다 방류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123만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6일 일본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의 결과를 보면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바다 방류하려는 결정에 대해 일본 시민 5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은 41%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교토통신에 따르면 올해 4~7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국민의견을 접수한 결과, 총 4011건의 의견 가운데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의격이 2700건에 달했다.

또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1400건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어업협동조합의 조합장은 “일본정부와 도쿄 전력은 바다에 버려지는 오염수는 인체에 해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며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일본 어민은 “사람들이 방사능이라고 하면 싫어하는게 당연하다”며 “해양방출이 시작되면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 뻔하다. 해양방출말고 다른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후쿠시마 제 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켜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 사고 당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 주입과 외부 지하수 유입 때문에 원전 건물 내에선 하루 최대 180톤 가량의 방사성 오염수가 생성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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