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사망’ 소식에 엇갈린 네티즌 반응

2020년 10월 26일   admin_pok 에디터

지난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서울삼성병원에서 사망했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사망소식을 전하며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자택 인근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혼수상태에서 회복해 재활 치료도 받았으나 끝내 병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회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별 볼일 없던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탄생시킨 이건희는 영웅”,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주고 반도체 산업 세계 1위로 만들어줬다”며 이 회장의 경영 방식으로 인해 한국경제가 발전했다는 점을 치하했다.

반면 “이건희 별세에 큰 별이 졌다고 하지만 노동자들을 탄압해 노조 설립을 방해했다”, “반도체 공장에서 백혈병에 걸린 것을 회피했다”며 삼성그룹의 출자 구조와 승계구도 등 불법성 문제를 지적받은 점과 관련해서 비판하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고인 이 회장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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