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배달받은 포장 음식 봉투에 충격적인 ‘성희롱 문구’가 적혀있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배달업계는 배달원이 부족할 정도로 수혜를 받고있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나 신원확인 없이 투입된 배달원들이 많아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과거 한 언론사에 “한 배달앱을 통해 배달받은 음식 포장봉투에 성희롱 문구가 적혀져 있었다”며”어떻게 여성이 주문한 것을 알았는지 무서웠다”는 제보가 왔다.
제보자에 의하면 해당 음식점은 지역 배달대행업체를 통해 음식을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사태에 대해 관계자는 “20대 초반 배달원들이 서로 장난을 치다 일어난 일”이라며 “배달원들에게 주의를 주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하겠다”고 고객에게 사과했다.
이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인 배달대행업체들의 무분별한 배달원 채용은 나아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일반적인 배달원이 채용되기 위해서는 지원서 접수→교육→실습→현장투입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고용계약과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과정이 비교적 느슨해졌다.
이로 인한 부작용은 음식점과 고객에게 가는 피해로 전해진다.
특히 이와 같은 성희롱 사건은 끊이지 않고 발생해도 제대로 된 대책이 없다.
작년 10월에는 ‘배달업체에서 성범죄자가 일을 못하도록 규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게다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대한 법률 제 56조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기관’에 배달대행업종은 해당사항이 아니다.
배달주문 고객들은 사실상 배달원을 상대로 항의하기도 어렵다.
배달원은 고객의 주소와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알고 있어 보복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배달대행 업체 관계자는 “회사도 배달원들의 범죄경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배달원들도 최근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앞으로는 그냥 집 앞에 놔달라고 해야겠다”,”이젠 배달도 무서워서 못시키겠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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