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화계로 번지고 있는 중국의 역사 왜곡 수준 (feat.쎄쎄쎄)

2020년 October 26일   admin_pok 에디터

최근 중국이 우리나라 동요를 자신들의 민요라고 주장해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과계가왕’에서 한 출연진이 ‘반달’을 편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곡 소개에서 우리나라 동요 ‘반달’을 중국 조선족 민요로 소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요 ‘반달’은 ‘푸른하늘 은하수…’라는 노래 가사로 시작하며,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불러본 경험이 있을 만큼 국내에서 엄첨 사랑받는 곡이다. 

1924년 작곡가 ‘윤극영’이 작곡·작사한 곡으로 현재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 중국 교과서에도 ‘반달’이 실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도 ‘반달’은 한국 노래로 소개됐다.

바이두에 따르면 ‘조선 작곡가 윤극영이 작사·작곡했으며 조선과 중국에 널리 알려져있고, 1950년에 중국어로 번역됐다’고 나와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중국의 역사 왜곡이 또 시작됐네”, “중국 적당히 해라”, “왜 또 저러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987년 출판된 한국동요음악사에 따르면 윤극영은 생전 어린이 인권운동 단체였던 ‘색동회’ 회원이었다.

그는 일제강점기 당시 나라를 빼앗긴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꿈과 용기와 희망을 주는 동요를 부르게 하자”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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