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해달라는 간호사 ‘뺨때리고 머리채 잡은’ 환자의 정체

2020년 October 27일   admin_pok 에디터

한 병원 방문객이 간호사에게 저지른 충격적인 폭행이 비난을 사고 있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박규도 판사는 A(42)씨에게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들을 폭행한 혐의(응급 의료에 대한 법률 위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퍼지던 지난 8월 25일 경남 김해의 한 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

그러던 중 체온검사 중 어머니의 체온이 높았고 간호사는 잠시 대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갑자기 A씨는 간호사의 턱을 잡아당기고 쓰고 있던 마스크를 당기며 흔들었다.

이를 본 다른 간호사들이 말리러 왔고, A씨는 그들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끌고 가며 폭행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실형을 판결받은 다수 동종 및 이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판사는 “응급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저지른 죄질이 불량한 점과, 전과이력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이 생각나 더 화가 난다”,”저런 사람들은 병원도 못가게 해야한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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