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같은 아빠 때렸다고 시댁에서 저한테 패륜아랍니다”

2020년 October 27일   admin_pok 에디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여자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생부 뺨 때렸다고 패륜아라는 시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한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의 아버지는 폭력, 도박, 바람은 물론이고 엄마가 번 돈까지 훔쳐서 유흥에 써버렸다고 한다.

일례로 A씨가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집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외삼촌의 봉고차에서 온 가족이 살았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A씨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을 했고, 20년 가까이 아버지와 연락을 안하고 살았다.

어떻게 A씨와 연락이 닿은 아버지가 나타나 A씨와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다.

남편을 데리고 약속 장소 공원으로 간 A씨는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A씨의 아버지는 이혼 후 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이야기하다가 분에 못이겨 A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이에 결국 화가 난 A씨도 아버지의 뺨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이 두 사람을 말리면서 상황은 마무리가 되었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A씨가 아버지의 뺨을 때린 걸 들은 시댁 가족들이 A씨를 패륜아 취급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20년을 맞다 처음으로 뺨 한대 때렸는데 생부가 미성년자인 저를 때린건 부모의 훈육이고 제가 생부의 뺨을 때린 건 패륜이랍니다”고 말했다.

A씨는 싹 다 정리해버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쌍방간에 존속폭행이긴 한데 누가봐도 아름다운 가족은 아닌 듯”,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남편이 생각이 없네”, “누가 시댁에 이야기했냐”, “생부랑 연락 끊어라”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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