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 문제로 친구와 다투게 되어 속상한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오늘) 한 커뮤니티에는 “축의금 돌려받은 문제,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게는 14년을 본 가족같은 친구가 있었고 친구의 가족과도 왕래가 잦았다.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예식장 같은 홀에서 예식을 올릴 예정이었기에 웨딩촬영도 비슷하게 했다.
A씨보다 친구가 먼저 웨딩촬영을 진행했고, A씨는 들러리를 자처하고 도시락까지 준비했으며 친구에게 금전적 문제가 생에디터 축의금 100만원을 미리 주기도 했다.
그러나 친구는 식을 두 달 남겨놓고 파혼했고, 몸이 좋지 않다며 A씨의 웨딩촬영도 돕지 않았다.
이를 서운하게 생각한 A씨가 친구에게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했더니, 친구는 오히려 화를 내 도리어 어색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결혼준비 중간중간 친구 기분을 풀어주려 갖은 노력을 했고 친구에게 상처가 될까봐 날짜를 미루고 손해를 봐가면서까지 예식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결혼식 한달 전, A씨는 친구에게 축의금에 대해 물었지만 돈이 없다며 기다려달라 했고, 당일 날 친구는 축의금으로 10만원을 줬다.
속앓이를 하던 글쓴이는 식 올린지 한달 반 후에 “축의금은 결혼할 때 받는 돈이니 네가 나중에 결혼하면 그때 다시 주겠다”며 축의금 나머지를 돌려받았다.
후에 다른 친구와 연락하던 A씨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친구의 가족들이 글쓴이의 발언에 화가 나 앞으로 A씨가 안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 것이다.
이에 A씨는 “친구에게 축의를 한지 10개월이고 파혼한지 8개월이다”며”얘기를 하고 싶어도 연락을 매번 무시하고 카톡조차 보지않았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족들도 단체로 거지같은 집구석이다”며”진상이 알아서 잘 떨어져 나갔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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