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잡기 힘들어한다는 요즘 몰카 수법

2020년 October 29일   admin_pok 에디터

이곳저곳 설치된 몰카의 위험에 살이 떨리는 요즘 신종 몰카 촬영 방법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19일 0시 A씨(41)는 B씨(29)와 함께 부산 한 고층 아파트에서 드론으로 몰카를 촬영했다.

B씨가 촬영할 대상을 선택하면 A씨가 드론을 조종해 아파트 주민을 몰래 촬영하는 형식이었다.

범행은 드론이 추락하면서 적발됐고, 이날 찍힌 영상 외에 다른 불법촬영 영상은 없었다.

체포된 A씨는 “드론을 잃어버린 것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촬영한 영상 중에는 주민들이 나체로 성관계를 하는 영상도 있었다.

검찰에 의하면 이들이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유포하거나 영리 목적으로 사용한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어 “아파트 밖에서 내부를 촬영하는 행위는 주거침입죄 중 ‘신체의 침입’으로 보기에 어려웠다”며”특별 승인 없이 야간에 드론을 띄운 점은 과태료 대상이라 부산지방항공청에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드론 대수는 지난 4년동안 열 배가 넘게 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2kg 이하 드론은 신고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네티즌들은 이에 “이제 저런놈들 때문에 커튼 치고 살아야겠네”,”처벌 못하는게 말이 되냐”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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