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감 앞두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의심받고 있는 이유

2020년 October 30일   admin_pok 에디터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재수감을 앞두고 서울대병원에 방문했다.

30일(오늘) 이 전 대통령 측과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내분비과, 오후 1시 30분 순환기과에서 진료를 받는다.

그 중 순환기과의 경우 이명박 전 대통력의 사위가 담당 의료진으로 근무중이라고 전해졌다.

전날 오전 대법원 2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또 대법원은 이명박 측이 올린 보석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도 기각했다.

2018년 4월 이명박은 지난 1922~2007년 다스에서 비자금 33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 7000만원을 대신 납부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섰다.

1심에서는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 추징금 82억원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징역이 2년 더 늘어 17년에 벌금 130억이 선고 됐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1심 선고에 보석을 청구해 349일만에 석방됐고 2심 선고에선 구속집행 정지 신청이 통과돼 현재는 수감되어있지 않다.

이 전 대통령에게 형 집행이 이뤄질 경우 이전에 구속됐던 서울동부구치소에 우선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날 선고 받은 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제출하고 “법치가 무너졌다”며”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말하며 대법원을 비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법원이 욕먹을게 뭐가 있지?”,”일반인이랑 똑같이 죄 값 치르게 해줘라”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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