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집창촌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가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매매 집창촌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이미선 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약사 이미선 씨는 성매매 집창촌 거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미선 씨는 ‘미아리 텍사스’라고 불리는 성매매 집창촌에 위치한 약국을 소개하며 일상을 공개했다.
약을 사러 오는 손님들이 원하는 대부분의 약은 한정적이었다. 그들은 대개 피임약, 생리억제제, 술 깨는 약, 숙취해소제 등을 찾았다.
이 씨는 “여기서 일하는 친구들도 아직은 좀 있다”라며 “기초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이 꽤 많다”라고 소개했다. 손님들은 이 씨에게 “이모”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대했다.
한 손님은 “이모, 나 피임약 안 먹은 지 두 달 됐어”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고민을 상담하기도 했다.
이미선 씨는 손님들에 대해 “성매매 행위로 돈을 벌고 먹고 살면서 본인이 스스로 자학하는, 그리고 너무 폄하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다”며 “그 존재만으로도 사실은 소중한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디”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씨는 “‘약사’라는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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