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생활하게 될 감옥의 모습이 공개됐다.
2일 한 보도에 따르면 횡령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수감된다.
이씨는 자택을 나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검찰이 보낸 차를 타고 동부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실제 이씨는 지난 2018년 3월 구속영장 발부 때부터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 동안 독거실에서 생활했다.
앞서 미결수로 지냈던 곳과 크기가 같은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수감될 독거실 크기는 약 3.95평(13.07㎡)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독거실보다 약간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실에는 TV와 침구류, 식탁 겸 책상, 사물함, 싱크대, 청소용품 등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대통령에게 법에 따른 어떤 예우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씨는 연금 지급과 교통·통신·사무실 지원, 본인과 가족 치료 등 예우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호화롭다”, “독실에서 편하게 지내겠네”, “거기서 나오지마”, “반성 좀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법원은 이씨가 자동차부품회사 ‘다스’에서 비자금·허위급여 등으로 252억원을 횡령한 혐의에 유죄 판결내렸다.
이로 인해 이씨는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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