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선을 하루 앞두고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집단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것이다.
지난 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차량 선거운동을 진행하던 중 총기를 동원해 반(反) 트럼프 시위대를 위협했다.
이들은 반(反) 트럼프 시위대를 막아서고 상대편 차량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길을 가던 행인에게도 호신용 최루액을 분사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 뿐만 아니었다. 트럼프 지지자 1000명이 수백대의 차량을 몰고 흑인 거주지역에 찾아가 현지 주민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과 욕설을 퍼붓었다고 한다.
현지 주민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마치 탈레반 같았다”며 SNS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선거 당일과 그 이후 폭력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 상점들은 입구와 유리창을 두꺼운 가림막으로 방어하고 약탈과 폭동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