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도 당했다”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 주입 논란

2020년 November 3일   admin_pok 에디터

최근 충남 논산과 공주 등 주유소 두 곳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5시 20분 이마가 찢어진 환자를 대전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 시동이 갑자기 꺼졌다.

알고보니 이 구급차는 가짜 경유를 판매한 주유소 2곳 중 한 곳에서 주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공주경찰서 관계자는 “한국석유관리원 대전세종충남본부가 해당 경유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가짜 경유’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최근 차량고장 피해 신고가 잇따른 공주와 논산 소재 주유소 2곳의 경유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총 70건으로 이용차량이 많아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차량들은 배기가스 저감장치 고장이나 시동 꺼짐 현상이 나타났고, 수 백만원의 수리비를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두 주유소 사업자는 동일한 사람으로 밝혀졌다.

현재 지자체에서 주유소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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