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나온 군인들에게 강원도 중식당에서 저지른 짓

2020년 11월 9일   admin_pok 에디터

강원도 양구의 한 중국집이 외박을 나온 군인들에게 ‘이것’을 요구해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탄도 울고 갈 강원도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강원도 양구의 한 중식당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을 씌운 사실을 보도한 기사가 담겨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예비군 A씨는 “강원도 양구에서 외박을 나와 찾은 중국집에서 단무지값 500원을 따로 받고, 곱빼기를 시켰더니 1500원을 더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숙소에서 기본 요금 7만원에 1인당 추가 요금 3만원씩 받아서 4명이 버섯 핀 낡은 방을 16만원에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바가지를 피하려고 일부러 부대 근처 음식점이나 숙박업소를 이용하지 않는 군인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최문순 강원도 지사와 정만호 강원도 경제 부지사 등 강원도 관계자들이 도청에서 접경지역 외식·숙박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접경지역 주민은 “군 장병들이 가족등과 영상통화를 하게 돼 면회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며 “최근 매출이 40%이상 급격하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병 휴대폰 사용시간을 1일 1~2시간으로 조정, 관할지역 내부 특별 외박을 2개월에 1회씩 허용하고, 신병 교육대 퇴소식 외출 시간을 1박 2일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구부대 출신인데 주말에 PC방갈려면 예약해야되는데 예약비도 받음”, “군인 요금제도 따로 있다”, “군인이 호구인 줄 아나”, “진짜 너무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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