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보이는 길에 버려진 우산을 주워갔다가 낭패를 본 한 네티즌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산 함부로 주워가면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의하면 글쓴이 A씨는 늦은 시각 갑자기 내린 비에 우산을 사러 가게에 들어갔지만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
발길을 돌리던 A씨는 가게와 조금 떨어져있는 엘레베이터 옆 세워진 우산을 발견했고 아무도 없고 가게 문도 닫혀있기에 우산을 쓰고 집에 왔다.
그러나 A씨는 며칠 뒤 우산 절도죄로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충격적인 연락을 받게 된다.
신고를 한 B씨는 젊은 남성이며 잃어버리자마자 경찰서에 와 신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해당 우산이 상당히 고가라고 설명했지만 우산을 본 경찰은 “고가의 우산 같지는 않다”며 웃었다.
A씨는 이에 먼저 전화를 시도했지만 B씨는 받지 않았고 장문의 문자 한 통만을 보냈다.
문자에는 “제가(B) 우산 하나 받으려고 법적 절차 거치며 신고한 게 아니다”며”우산이 건물 안에 있었고 제가 해당 지역을 벗어난 것이 아니어서 강력범죄 중 하나인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써있었다.
이어 “이는 6년 이하의 징역 혹은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다”며”해당 우산은 옛 친구가 선물해준 우산이라 충격이 크고 노이로제가 와 정신적으로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황한 A씨가 “합의 금액은 얼마정도로 생각하시냐”고 묻자 B씨는 “주변 상황이나 판례를 봐서 30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와 같은 상황에 네티즌들은 “이상한 사람한테 잘못 걸렸다”,”그래도 훔쳐간 건 잘못 아니냐”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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