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짜리 동전에 새겨진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한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화폐 도안의 위인 초상에 대한 정부의 표준 영정 지정이 해제될 경우 도안 변경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태껏 한국은행은 화폐의 공공성을 생각해 정부가 정해준 표준 모습을 화폐에 사용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 등 화폐에 담긴 모습을 그린 작가들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 더 이상 사용이 어려워진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은행 측은 위인들의 모습을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할려고 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의 표준영정 지정 해제 여부가 가장 먼저 결론이 날테니까 바꾸게 된다면 100원짜리의 모습이 먼저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100원짜리는 현재 동전을 녹여서 새로 만들면 되므로 크기나 재질을 바꾸지 않는 이상 교체에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폐개혁이 절실하다”, “이참에 5만원권에 세종대왕, 1만원권에 이순신을 넣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천원과 1만원권, 5만원권 등 지폐는 현재 표준영정 지정 해제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