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도 없나 봐요?” 레전드 햄버거 구걸녀썰

2020년 November 11일   admin_pok 에디터

예의 없는 여성에게 농락당한 남성의 억울한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금 전 좀 많이 당황하게 된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 A씨는 유명 햄버거 가게에서 혼자 식사를 마친 뒤 치우고 가게를 빠져 나왔다.

그러던 중 갑자기 무선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던 노래가 끊겼고 이에 A씨는 휴대폰을 가게 안에 두고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에 A씨는 매장을 나온 지 4~50초도 되지 않아 다시 매장에 들어가 휴대폰을 찾기 시작했다.

A씨가 앉았던 자리에 가보자 여자 2명이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고 그 중 한명인 B씨가 A씨의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이에 A씨는 B씨에게 “죄송한데 그거 제 휴대폰이다”며”금방 놓고 갔나보다”고 말하며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B씨는 “이게 아저씨 폰인지 어떻게 알아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고 당황한 A씨는 “잠금화면이 제거 맞고 놓고 나간지 1분도 안됐다”고 답했다.

A씨의 말에 핸드폰 잠금화면을 쳐다보던 B씨는 “이거 제가 주웠는데 3만원이라도 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는 터무니 없는 제안을 했다.

이에 A씨는 “1분도 안돼서 다시 왔다”며”챙기신 건 감사하지만 돈달라는 건(무리다)”와 같이 대답했고 B씨는 “어쨌든 잃어버린 거잖아요?”라며”아님 햄버거라도 하나씩 사주세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B씨와 같이 있던 여성이 “그냥 드려라”고 보다 못해 말하자 B씨는 결국 A씨에게 그제서야 휴대폰을 돌려줬다.

끝까지 예의를 지키며 “감사합니다”인사와 함께 나가는 A씨의 뒷통수에 B씨는 “야 핸드폰 찾아 주면 돈 줘야 하는거 아니냐?”며”3만원도 없나 보다”라고 크게 말하며 비웃었다.

A씨는 “제가 놓고 온 게 잘못이긴 하지만 기분이 나쁘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참 별 사람 다있다”,”경찰에 신고하지 그랬냐”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혀를 찼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MBN 드라마 ‘우아한 가’, 온라인 커뮤니티, tvN ‘화성인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