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자식 800명을 낳을 수 있었던 역대급 방법

2020년 November 17일   admin_pok 에디터

방송인 ‘사유리’가 모르는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아 출산한 소식을 전하면서 ‘정자 기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16년 동안 정자를 기증했던 한 남성의 놀라운 사연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연은 이러했다. 영국 출신 사이먼 왓슨이 50 파운드(한화 약 8만 7천원)를 받고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정자를 제공했던 것이다.

정자를 기증받는 민간 클리닉은 정자를 기증하는 남성은 10명 이상의 아이의 아버지가 될 수 없다는 제약을 걸고 있다.

생물학적 형제, 자매가 되는 아이들이 나중에 모르고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유전적인 질병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이먼은 민간 클리닉에 등록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정자 판매 사실을 광고했으며 수령자를 직접 만나 자신의 정자를 담은 병을 전달달했다.

사이먼은 민간 클리닉 보다 10배나 저렴한 가격인 50파운드에 정자를 제공해 많은 여성들이 그의 정자를 찾았다고 한다.

당시 사이먼은 “나의 정자를 제공받아 태어난 아이만 800명 이상일 것이다”라며 “최소한 일주일에 한명 꼴로 태어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먼은 실제 결혼 생활을 통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꾸준히 정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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