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해 ‘독도’가 20억원에 조선족에게 팔릴 뻔 했습니다”

2020년 November 18일   admin_pok 에디터

우리나라 섬이 조선족에게 팔릴 뻔 했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섬의 정체는 우리나라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고 ‘서해의 독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격렬비열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정섭 성신여대 교수를 초대해 ‘격렬비열도’와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 교수는 한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격렬비열도’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김 교수는 “섬을 연구하면서 주민들의 인터뷰를 해본 결과 2012년부터 두 차례나 섬을 사들이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선족 동포가 협상안을 들고서 자금을 대는 중극 측의 승인을 받으러 중국 본토를 왕래한 적이 있다”며 “인근 양식장 허가 관련 서류까지 준비한 것으로 봐서 인근 어장과 양식장까지 노린 시도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당시 섬 소유주는 매입가격으로 20억을 제시했고 중국은 “너무 비싸다”며 16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중국 측이 20억을 받아들였다면 ‘격렬비열도’는 하마터면 중국인의 땅이 될 뻔 했다.

이토록 중국이 ‘격렬비열도’를 탐내는 이유는 어족자원, 광물, 문화관광, 생태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측의 불법 조업 중 60%가 ‘격렬비열도’ 해역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격렬비열도’는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예비 지정돼 해양 영토 보존활동이 용이해졌다.

앞으로 독도처럼 선박 피항이 가능해지고 일반 국민들도 쉽게 섬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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