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일반인에게 잘 팔리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팔리지 못하는 비운의 아이템이 화제다.
LG 전자는 올 7월에 ‘퓨리케어 전자식 마스크’를 공개했지만 4개월이 넘도록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마스크에 소형 공기청정기를 단 제품으로, 들숨 때 공기 유입을 빠르게 도와주며 기존 마스크의 불편함을 해소해준다.
그러나 LG전자 측에서는 출시 일정에 대해서 “전자제품으로 내놓을지, 방역 마스크로 내놓을 지 아직 결정 못한 상태”라며 입장을 밝혔다.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는 기존 일회용 마스크와 다르게 2시간 충전하면 최대 8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전자제품이며, 이는 환경 문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앞면에는 교체 가능한 헤파필터(H13등급)가 2개 달려있으며 초미세 먼지를 99.95%까지 걸러준다.
또한 필터에 존재하는 초소형 팬은 숨을 들이마실 때는 팬이 빨리 도는 등 들숨·날숨에 따라 도는 속도가 조절된다.
그러나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파 인증을 받아 전자 제품으로 이를 출시할 수 있었던 LG는 9월에 제약을 당했다.
식약처가 이 제품을 방역 마스크로 보면 사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해 아직까지 승인이 안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LG전자는 국내보다 먼저 해외 시장에 해당 기기를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G전자는 일반판매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특수적으로 세브란스 병원에 전자식 마스크를 2000대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