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 절개’ 수술하다가 실수로 신생아 ‘귀’까지 그어버린 의사

2020년 November 20일   admin_pok 에디터

병원에서 일어난 끔찍한 의료사고로 고통받는 가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12월 중순에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을 예정이었으나 예정일 보다 4주 가량 아기를 더 일찍 낳게 되었다.

대구 수성구 한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 후 무사히 아기를 낳은 A씨는 다음날 오후 남편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수술 후 의사가 남편을 불러 “의사인 제 잘못으로 수술 도중 아이의 얼굴과 귀 사이에 상처가 났다”고 전한 것이다.

A씨는 첫 출산이라 경황이 없었고, 출산 직후부터 아기한테 속싸개와 모자를 씌워 놔 그런 사고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병원 측에서는 사고 사실을 알린 뒤에도 “괜찮다”며 A씨 부부에게 아기의 상처를 보여주지 않았고, 결국 큰 소리가 오가고 나서야 확인할 수 있었다.

A씨는 베인 수준이 아니라 꼬맨 자국이 선명한 아기의 상처를 확인할 수 있었고 당혹스러운 마음에 설명을 요구했다.

확인 결과 수술 기록지에는 상처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었고 간호기록지에만 간단히 적혀 있었다.

이에 A씨가 소견서와 경위서를 요청하자 병원 측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날에는 주치의가 충격을 받았고, 그 다음날에는 휴진이어서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비협조적인 병원에 태도에 A씨는 타 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사진을 보내 “감각 신경과 운동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라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답변을 들었당.

그러나 산부인과 측은 “아이가 너무 어려 MRI 촬영이 불가능하니 3~4주가 지난 뒤 해주겠다”며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병원 이름 밝혀라”,”뉴스에 날 일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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