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까지 연루된 ‘룸살롱 코로나 사태’ 수준

2020년 November 24일   admin_pok 에디터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가는 와중 한 유흥업소에서 일어난 일이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인천시 연수구는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49)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일 A씨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긴 바 있다.

심층 역학조사 결과, A씨는 관계자 B씨(57)와 함께 지난 13일 인천시 연수구 한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행한 B씨 또한 지난 2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A씨와 마찬가지로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겼다.

해당 유흥업소에서는 A씨를 포함해 업소 종사자와 손님 들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A씨와 B씨가 방문했던 업소 방 1곳을 중심 삼아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A씨가 고의로 동선을 숨겨 역학조사를 방해한 건에 대해 방역당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해양경찰 측은 근무자인 A씨를 상대로 공직자윤리법과 청탁금지법 등 관련법 위반 여부 사항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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