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터진 후에 ‘유니클로’가 서울시에서 상 받은 이유….

2020년 November 30일   admin_pok 에디터

서울시장상을 ‘UNIQLO(유니클로)’가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일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2020년 서울 사회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유니클로’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장애인 의류 리폼 지원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해당 캠페인으로 서울 시장상을 수여할 수 있게 됐다.

2019년부터 ‘유니클로’는 장애인의 더 나은 일상을 돕기 위해 한국 뇌성마비복지회 및 서울시와 함께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캠페인은 장애로 인해 기성복 착용에 불편함을 겪는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장애인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지닌 보조공학사와 10년 이상 의류 수선 경력을 가진 재단사가 참여해 참가자와 개별 상담 후 개개인의 신체 특성과 취향에 맞게 의류를 제공하는 것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뇌병변 장애인은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 의복 생활에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며 “옷을 고르는데 있어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이 반영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리폼 의류를 통해 의복 생활이 개선되고, ‘무엇보다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씀해 주셔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장애인의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힘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적 장애인 의무 고용율인 3.1%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는 ‘유니클로’는 6.9%(2020년 9월 기준)의 장애인 고용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니클로’는 중증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고용함으로써 장애인에게 사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중증 장애인이 일반 사업체에서 일하고, 사회적응 및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중구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참 훈훈한 소식이지만 참 애매하다”, “유니클로도 좋은 일을 할 줄 아네”,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해주기를”, “우리나라 기업들은 뭐하냐”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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