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액체를..”며 유치원 급식에 일 저지른 교사 (+이유)

2020년 December 2일   admin_pok 에디터

한 교사가 심리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근무하는 유치원에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지난 1일 한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 금천경찰서가 금천구의 한 유치원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11일 점심에 A씨는 아이들의 급식은 물론 동료교사들의 급식과 커피에도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었다.

A씨는 해당 액체를 작은 플라스틱 약병에 미리 담아 자신의 앞치마에 미리 넣어뒀으며, A씨가 액체를 뿌린 음식은 원생 11명이 먹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즈음 아이들 중 일부가 복통과 설사를 호소했지만 현재 정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유치원의 CCTV에 A씨가 지난달 3일과 10일 교사들이 먹을 급식과 커피잔 등에도 수상한 액체를 뿌리는 모습이 찍혔다.

A씨는 유치원 측에 “심리적으로 힘들어 저질렀다”며”해당 액체는 맹물”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서울남주교육지원청은 A씨를 직위해제했고, 유치원측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이 피해를 봤다면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사과했다.

한편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8개 약병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의뢰중이다.

경찰은 설사 A씨가 넣은 액체가 맹물이라 하더라도, 관련법상 학대에 해당한다고 봐 A씨를 입건해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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