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어부가 하루 아침에 35억원을 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2일 나우뉴스에 따르면 ‘나리스 수완나상'(60세)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부는 최근에 해변을 걷다가 흰색을 띠는 무언가가 파도에 부딪히며 씻겨나가는 것을 봤다.
당시 그는 그것을 단순히 ‘커다란 바위’라고 생각해 집 안으로 가져왔다.
이를 본 가족들은 ‘용연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부는 테스트하기 위해 바위의 표면을 라이터로 살짝 태워봤고, 바위로 추정되는 물체에서 사향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그제서야 자신이 주운 것이 ‘용연향’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용연향’은 수컷 향유 고래의 배설물로써 샤넬 등 고가 브랜드의 향수 재료로 쓰인다.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최고급 용연향은 500g에 2천만원이 넘는 고가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부가 주운 용연향의 무게는 약 100kg에 달하며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태국에서 발견된 17kg의 용연향이 한화 8억 원에 달하는 가격에 팔렸다고 한다.
한 달 급여가 2만 여 바트(한화 약 74만원)에 불과한 어부는 100kg의 용연향으로 35억원이 넘는 돈을 거머 쥘수 있게 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래의 똥이 저렇게 비싸다니”, “아저씨 대박이다”, “나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듯”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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