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는 없고 오직 북한에서만 발견된다는 ‘성 씨’

한국에는 거의 없고 사실상 거의 북한에만 있는 성씨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실상 거의 다 북한에만 있다고 봐도 무방한 성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자마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 성의 정체는 바로 ‘계씨’였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성이긴 하다.

작성자는 “수안 계씨. 사실상 한반도 계씨의 95%이상은 북한지역, 그중에서도 평안도 지방에 집중적으로 살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라며 “평안도의 선천에 집성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지역에 편재된 성씨는 탁씨, 독고씨, 승씨, 선우씨, 현씨, 동씨, 강(康)씨, 차씨 등 꽤 존재하지만 계씨만큼 이북 지방에 극단적으로 편재돼 있는 성씨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게다가 남한 내에서도 대부분 집성촌이 있는 강화도 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에 남한에선 찾아보기 상당히 힘든 성씨라고 봐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계씨는 대부분 조부모 내지는 부모가 실향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계씨가 잘 없구나”, “계범주만 생각난다”, “담임선생님 계씨였는데”, “신기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