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첫 완치” 코로나 중증 환자를 낫게 만든 치료제의 정체

2020년 December 7일   admin_pok 에디터

코로나19 재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중증 환자가 치료제를 받고 완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이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하고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는 임상시험 참여자가 아니라 의료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해 처방한 사례다.

해당 환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 등을 처방받았으나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서 의료진이 혈장치료제 투여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이 환자의 체온은 정상수준으로 돌아왔으며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을 격리에서 해제됐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을 시자으로 의료현장에서의 치료목적 사용 신청과 승인이 잇따르고 있으며 현재 총 13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GC 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13건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갖고 있지는 않으나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환자 중에서 완치된 사례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혈장치료제 투여 후 첫 완치”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루 빨리 코로나가 끝이 났으면 좋겠다”, “GC녹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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