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지하철에서 여러 사람이 쓰러지는 일이 실제로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페인 지하철 방구 실신 사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실제로 스페인에서 발생한 일을 재조명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작성자에 따르면 2016년 9월 스페인 말라가 지하철 1호선에서 지하철을 타고 있던 승객들이 갑자기 비상벨을 누르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전동차가 멈추고 직원들이 달려가 문을 여는 순간 지독한 악취가 진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 심한 악취때문에 승객들은 옷으로 코와 입을 틀어막았고 헛구역질을 하는 승객들이 전동차를 빠져나가려고 난리쳤다.
해당 지하철 1호선 직원은 “태어나서 그렇게 역겨운 냄새는 맡아본 적 없다”며 “기관사에게 전동차 운행을 중단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직원들은 안전하게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그러나 이미 정신을 잃고 쓰러진 승객들과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승객 17명이 있었고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일이 발생하고 나서 지독한 냄새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경찰은 수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독한 냄새의 정체는 한 젊은 여성이 자수하면서 밝혀졌다.
그녀는 “지독한 냄새는 내 위에서 나온 것”이라며 “방귀를 꼈는데 전동차에 악취가 진동을 했다”고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는 일주일째 스위트 와인을 마셨고 워낙 많은 양을 마신 탓에 방귀 냄새가 매우 고약했던 것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말이 안나온다”, “독가스라고 생각하니까 실신까지 한 것 같다”, “나라에서 무기병으로 키워야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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