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인 할아버지가 5년동안 한국어를 공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인 할아버지가 5년째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해 YTN을 통해 소개된 일본 할아버지의 한 사연이 담겨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몇 년 전 후루사와 이사오(77)는 한국에 여행을 왔는데 자신에게 “곤니치와”라고 일본어로 인사하는 또래 할머니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할머니들이 일본어를 잘 하는 이유는 어렸을 적에 일제강점기를 겪은 할머니들이 학교에서 일본어밖에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알게 된 후루사와 할아버지는 모국어를 빼앗긴 슬픔을 헤아렸고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사죄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한국어로 진심을 전하기 위해 5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할아버지는 일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고 실제로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할아버지는 “모국어를 빼앗긴 할머니들의 아픔을 절대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국에서는 한국어로만 말하자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대회에서 할아버지는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진심을 털어놨고, 할아버지는 특별상을 타게 됐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에도 이런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 “감동이다”, “아직 희망이 있구나”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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