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이 ‘직업’ 가진 사람만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오늘(8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8일 정부는 12월 중으로 4400만명분 코로나 백신 도입 계약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얀센·모더나 등 4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백신 4400만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백신이 내년 초에 도입되더라도 실제 접종은 노인, 의료인등 우선 대상자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 보건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이다.

소아와 청소년은 임상자료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안전성·유효성 근거가 아직 불충분하지만 임상 결과를 지켜보면서 접종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사회필수서비스 인력에 대해서는 무료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밖의 대상자에 대해 접종비를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백신 접종의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아무리 빨라도 내년 3월 이후 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백신 접종은 원칙적으로 본인 동의가 필수이므로 우선 대상자라도 동의 없이는 접종할 수 없다.

만약 동의하더라도 특정 제품을 지정해 접종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돈내고 맞겠군”, “얼른 빨리 맞았으면 좋겠다”, “아동과 청소년도 얼른 맞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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