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안 좋은 코로나 소식이 오늘 나왔습니다”

2020년 December 9일   admin_pok 에디터

오늘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월 909명 발생 이후 역대급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686명 늘어 총 3만 94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94명)보다 92명이나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662명, 해외유입 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에서 524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틀째인 가운데, 국내 방역·전염병 전문가들이 “긴급한 사회적 멈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이번 한 주가 중대한 분수령이고 지금부터 며칠 간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며 “더 큰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선 관련 당국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2.5단계 조처 이행은 물론 거리두기 수준 이상의 방역을 실천해야한다”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신 교수 또한 “현재 확진자가 600명대라면 적어도 실제 감염자는 1000명 이상이라는 의미다”라며 “이 숫자를 고려하지 않고 현재 수준의 방역 대책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600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생겼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의 전환, 민간의료긴관의 협조, 적극적인 인력·물자 손실보상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중환자 치료 역량을 총동원해 연말까지 154개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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